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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캐스트 어웨이 톰 행크스의 무인도 표류기

by egren 2023.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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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트 어웨이

캐스트 어웨이 주요 내용

배송회사의 직원인 주인공 척 놀랜드는 출장 후 사랑하는 연인 켈리와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던 중 회사의 연락을 받는다. 곧 결혼을 앞두고 있었던 켈리에게 청혼을 하고 또다시 출장을 떠나게 된다. 말레이시아 행 비행 중 폭풍우를 만난 기체의 화물칸에서 폭발이 발생하였고 비행기는 추락한다. 운좋게 구명보트를 가지고 있던 척은 폭풍우 속에서 표류하게 되고 어떤 섬에 도달한다. 정신을 잃었다 눈 뜬 척은 버려진 화물을 모았고 섬을 탐사하던 중 시체를 발견하여 신발 등을 얻고는 묻어주었다. 손전등을 이용하여 구조를 요청해도 뜻대로 되지 않고 구명보트로 탈출을 시도해도 파도를 넘지 못해 실패한다.
척은 살아남기 위해 비행기 추락 시 화물칸에서 떨어진 소포 상자를 뜯고 생존에 필요한 물건들을 얻는다. 낚시에 성공해도 불 피우기에 실패하던 중 배구공에 손바닥 모양의 핏자국이 찍힌 것을 보고 윌슨이라 이름 짓고 사람의 얼굴을 그려주었다. 윌슨을 친구 삼아 이야기를 하고 불 피우기에도 성공하며 무인도 생활에 조금씩 적응한다.
그렇게 4년의 시간 동안 무인도에 지내며 면도도 이발도 못하고 자연인이 되어버린 척에게 해안가에 떠내려온 간이 화장실 벽 조각을 발견한다. 이것을 활용하여 뗏목을 만들고 만반의 준비를 마친다. 몇 번의 탈출 시도와 실패로 인해 노하우를 쌓은 척은 적절한 타이밍에 돛을 펼쳤고 큰 파도를 넘긴다.
그러던 중 망망대해에서 마주친 큰 폭풍우와 거친 날씨에 돛이자 탈출의 큰 역할을 해준 화장실 벽이 날아가고 뗏목에도 큰 손상이 생긴다. 설상가상으로 윌슨도 떠내려가게 된다. 뒤늦게 일어나 윌슨이 떠내려간 것을 알게 된 척은 바다에 뛰어들지만 체력이 바닥난 탓에 뗏목과 윌슨을 동시에 붙잡지 못하고 결국 윌슨을 보내주며 삶의 의욕을 읽고 만다. 이후 노를 바다에 던져버리고 의욕 없이 표류하던 중 대형 화물선의 소리를 들은 척은 켈리를 떠올리며 손을 뻗고 구조된다.

탈출 후의 이야기

켈리는 척이 살아돌아왔다는 전화를 받고 실신했다. 이미 다른 사람과 결혼 후 아이까지 낳았기 때문이다. 척은 시간이 지나 깔끔하게 옷을 차려입고 근무하던 회사의 환영 행사에 참석한다. 긴장되는 마음으로 켈리를 만나러 간 척 앞에는 치과 주치의였던 남자가 켈리의 남편이 되어 켈리 대신 나타났고 켈리에게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회사에서 주최한 척의 생환 파티가 끝나고 홀로 남겨진 척은 켈리의 집에 찾아간다. 켈리와 척은 뜨거운 포옹을 나누고 자연스레 대화를 시작했다. 척이 무인도에서 표류하고 있던 사이의 이야기를 나누고 척은 켈리에게 받았던 크리스마스 선물인 회중시계를 돌려준다. 입맞춤을 나눈 후 척은 차를 타고 돌아가지만 켈리는 떠나는 차의 모습을 바라보다 빗속으로 뛰어나와 척을 부른다. 후진한 차에서 내린 척은 켈리와 뜨겁게 입맞춤을 한다. 서로의 사랑을 고백하였어도 결국 서로 함께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켈리를 다시 집에 데려다주었다.
이후 척은 무인도에서 뜯지 않고 남겨두었던 소포를 주인에게 가져다주러 간다. 이 소포는 척이 살아갈 이유가 되었던 물건이다. 집주인이 부재중이라 소포와 감사 메모를 남긴 후 돌아가던 중 베티나라는 여자를 마주쳐 잠시 얘기를 나눈 후, 여인이 간 방향의 길을 보며 미소 짓는 척의 모습으로 영화의 막이 내린다.

영화에 관한 부가설명

영화감독은 관객들이 척의 무인도 표류 장면들을 엿보는 것처럼 느끼게 하고자 연출했다. 또한 영화 중반에 무인도 장면에서는 아무런 음악이 배경으로 삽입되지 않았다. 음악 없이 무인도의 소리와 배우의 대사 만으로 영화가 표현되었다. 이것은 주인공이 무인도에 완벽하게 고립되어 좌절하는 느낌을 관객에게 표현하기 위해 감독 사용한 기술이다.
주인공 역할을 맡은 배우 톰 행크스는 무인도 표류 생활을 실감 나게 연출하기 위해 20kg 넘게 체중을 감량했다. 표류 초기 장면을 촬영한 후 몸무게를 감량하고 면도와 이발을 하지 않은 채 뒤의 모습을 촬영했다.
촬영 장소는 피지의 모누리키 섬으로 영화 개봉 후 유명한 여행지가 되었다. 작은 섬인 이곳은 정말로 아무 시설이 없는 실제 무인도이다.
영화의 주인공이 근무했던 택배 회사는 FedEx이다. 실제 FedEx의 CEO는 영화에 출연했으며 영화에 등장하는 비행기와 사무실, 소포는 FedEx에서 제공했다. 이를 통해 FedEx는 전세계 여러 지역에서 큰 홍보 효과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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