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도 갖고 있고, 청약통장도 갖고계신 분들이라면
“이걸 계속 넣는 게 맞나?” 하는 생각, 한 번쯤 해보셨을것 같아요
다른 분들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 몰라서...
제가 1주택자로서 청약통장 자동이체를 끊게 된 과정과
그 이유, 그리고 지금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에 대하여 제가 고민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청약통장을 만들게 된 배경
저는 2017년 7월에 청약통장을 처음 만들었습니다.
당시엔 아직 취업도 못했을 때라
‘언젠가는 청약으로 내 집을 장만해야지’ 라는 막연한 생각과 더불어
남들 모두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으니 아무 생각 없이 만들었어요
초반엔 일반 주택청약종합저축이었고,
2020년 2월에는 청년우대형으로 갈아타게 됩니다.
뭔진 잘 몰랐는데 갈아타는 게 유리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변경했습니다;;.ㅠ
청약 조건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링크에서 상세히 확인하실 수 있어요.
초반에는 2만 원씩, 나중엔 10만 원씩 자동이체
처음 몇 년은 그냥 상징적으로 매달 2만 원 정도를 납입했어요.
돈도 많이 못벌고, 내집마련이 크게 와닿지 않아서 큰 돈을 넣기도 부담스러웠어요.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해보자' 싶어
2021년 9월부터는 매달 10만 원씩 자동이체를 설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2024년 12월까지 3년 3개월간 빠짐없이 넣었어요.
청약 당첨을 기대하기보다는 그냥 ‘기본은 해놓자’는 생각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자동이체를 중단하게 된 이유
2025년이 되면서, 자동이체를 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 청약통장 납입 횟수는 90회 이상,
✔️ 총 납입 금액도 500만 원 이상,
✔️ 소형 면적 기준 충족
얼추 요건들을 만족했기 때문에,
더 이상 청약 가점에 큰 영향이 없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매달 10만 원씩 묶여 있는 돈이
이제는 좀 아깝게 느껴졌습니다.
“이 돈을 다른 곳에 저축하거나, 유동성 있게 활용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겠다.”
이 생각이 들자 결정을 미룰 이유가 없더라고요.
그렇다면 왜 해지는 하지 않았을까?
1주택을 이미 마련했으니 청약으로 내집 매매를 하려는 생각이 크진않기도 했지만
일단.. 저는 그냥 청약통장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유를 꼽자면
- 첫째, 혹시 모를 미래의 가능성
제도는 언제든 바뀔 수 있고, 언제 어떻게 필요해질지 모르니 일단..유지 - 둘째, 지금까지 쌓아온 납입 회차가 아까움
몇 년 동안 꾸준히 유지해온 통장을 단번에 없애는 게 망설여졌요.. ㅠ - 셋째, 청약통장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
굳이 이 돈이 필요해진다면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도 있으니 굳이 해지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했어요
그래서 결론은
“자동이체는 끊었지만, 통장은 해지하지 않았다.”
입니다 ㅎㅎㅎㅎ
1주택자분들중 저와 같은 고민이 있으신 분들께
저처럼 이미 집을 마련하신 1주택자라면,
청약통장에 대해 고민하실 수 있으실것 같아요
계속 넣는 게 맞을지, 그냥 끊어도 괜찮을지.
저는 개인적으로, 조건을 충분히 채운 상태라면 자동이체는 중단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통장 자체는 해지하지 말고 유지하는 쪽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제도는 언제든 바뀔 수 있고,
예상치 못한 기회나 필요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청약통장에 넣은 돈으로 공격적인 투자 계획이 있다면
과감하게 꺼내는 것도 방법이겠지만요.
결국, 내 상황에 맞는 판단이 가장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마무리하며
청약통장은 ‘내 집 마련의 첫걸음’으로 쓸 수 있지만, 모두에게 정답인 도구는 아닌것 같아요.
청약으로 집을 사지 않았고,
1주택을 갖게 되었고,
이제는 자동이체를 멈췄지만 통장은 유지하고 있는
저의 작은 기록입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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