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코론 유심 비교 후기
한국 구매 vs 현지 유심, 고민하시는 분들 도움되었으면 좋겠어요~!
필리핀 코론 여행 준비하면서 정말 고민 많이 했던 게 있어요.
바로 어떤 유심을 어디서 사느냐였는데요.
“한국에서 미리 사가는 게 나을까?”, “현지 공항에서 사도 괜찮을까?”
검색하면 글도 별로 없고 코론 공항 정보는 별로 없어서 많이 헷갈렸어요.
저는 최종적으로 한국에서 eSIM을 미리 구매해갔고,
같이 간 친구는 현지에서 Globe 유심을 구매했는데요,
두 가지 모두 직접 써보면서 느낀 비교 후기를 정리해볼게요.
🛫 마닐라 경유 → 코론, 유심은 어디서 사야 할까?
저희 여행 루트는 인천에서 마닐라 공항에 도착한 뒤,
국내선으로 갈아타서 코론까지 이동하는 여정이었어요.
처음엔 마닐라 공항에서 유심을 사려고 했는데,
검색해도 마닐라 공항 유심 후기 자체가 거의 없더라고요.
그리고 도착해보니… 더 혼란스러웠어요.
📍 국제선 도착 터미널과 국내선 터미널이 분리돼 있어서,
이동 중에 유심 부스를 찾기도 힘들었고,
결국 공항 외부로 나가서 겨우겨우 유심 판매소 몇 개를 발견했어요.
참고로 유심이라고 하면 못알아듣고 심카드라고 해야 소통이 됐습니다.
외부로 오갈때도 티켓을 확인하길래 나가도 되나..? 하면서 졸리비도 먹을 겸 나갔는데
문제는 요금제 구성이었어요. 대부분 15일 이상 +20GB 이상 이라서 뭐 이런 상품밖에 없어서 비용도 비싸고
저희처럼 4~5일 단기 여행자에겐 좀 과하다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결국 마닐라 공항에선 유심 구매 포기했습니다.
🏙 코론 시내는? “유심 파는 데를 찾기가 은근히 어려워요...”
“그럼 시내에 가서 사자” 하고 넘어왔는데,
코론 시내는 편의점 같은 시설도 마땅치 않아서 편리하게 유심 파는 곳을 찾기가 어렵더라구요
다행히 제가 한국에서 이심을 구매해간 덕분에 지도를 보면서 유심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을 찾아다녔어요
저녁에는 일찍 문 닫은 곳들도 많고,,
현지인에게 몇 번이나 물어봐도, 잘 모른다 혹은 저쪽에 가보아라 정도의 대답뿐이었습니다.
핸드폰이나 디지털 기기를 파는 협소한 가게들을 발견해서 Globe 유심 하나 구입하긴 했는데
비용도 바가지 쓴 것 같고 개통처리하는 방법이 쉽지 않아서 고생했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싸게 살 수 있었던 심카드를 훨씬 비싸게 주고 산거같더라구요 ;;ㅎ...
⚙️ Globe 유심 요금제 등록, 이런 과정이 있어요
여행 다녀온지 시간이 좀 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심카드를 꽂은 직후엔 어느정도 되는 데이터가 세팅이 되어있긴 한데
아무 설정 없이 데이터를 사용하면 조금만 써도 데이터가 쭉쭉 닳고 전화도 엄청 비싼 그런.. 거의 지속 불가능한 상태에요.
프로모션 요금제(promo code)를 세팅해서 붙여줘야 우리가 익숙한 방식 및 비용으로 사용가능한 구조입니다.
심카드 구매시 동봉된 종이에 글로브 통신사 홈페이지 주소가 있었어요.
접속해보면 이름이 잘은 기억안나지만 “GOSURF55” 뭐 이런 식의 이름을 가진 여러 요금제(프로모션)가 보입니다.
얼마에 몇기가인지 각 상품을 보고 골라도 되지만, 저는 종류가 너무 많길래 gpt한테 물어봐서 추천받았어요
해당 프로모션을 등록하려면 글로브 통신사 홈페이지에서 세팅하거나 *143#에 문자보내는 방식을 통해서 진행해야 했어요.
한번 등록하면 *143#으로 문자해서 잔여 데이터도 확인할 수 있다고 해요.
너무 생소한 방식이라 설정하는데 꽤 애를 먹었어요.. 뭔가 등록이 잘 안돼서
설정을 진짜 한~참 만지다가 겨우 해결해서 기뻤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그 과정중에 프로모 등록하다가 기본 데이터를 다 소진할까봐 진짜 쫄렸었어요ㅠ
📶 한국 eSIM vs 현지 유심 비교
저는 한국에서 eSIM을 미리 사갔어요.
출국 전에 구매해서 미리 안내받은 페이지 참고하여
핸드폰에 등록해놓고, 현지에 도착해서 설정만 켜서 바로 사용했습니다.
아래는 제가 '유심사'라는 사이트에서 이심 구매한 내역입니다.
저는 여행일자 맞춰서 6일치 , 매일 1GB 이후 저속 무제한 상품을 구매했어요
숙소에 있을 땐 와이파이를 많이 쓰기도 하고, 밖에서는 투어 혹은 휴양을 즐기느라 그런지
구글맵을 많이 켰다고 생각했는데도 사용량이 그렇게 많진 않았어요~!
6일 총 사용량이 2.1GB이었습니다.
🔍 체감 비교 정리
한국에서 구매해간 eSIM | 현지 구매한 Globe USIM | |
개통 | 한국에서 세팅 후 도착 즉시 사용 가능 | 매장 찾기도 어렵고 개통도 번거로움 |
속도 | 코론 지역안에서도 잘 안터지긴 함 | 현지 유심도 잘 안터지는 곳이 많음 |
가격 | 6일 / 매일 1GB이후 저속 무제한 상품약 1만원 내외 | 한국 유심/이심 구매비용보다 저렴, 심카드 + 요금제 따로 설정 |
편의성 | usim보다는 설정 어려움, 현지 usim보단 쉬움 | 인터넷을 통해 후기 찾지 않으면 설정이 어려움 |
✅ 한국에서 구매해간 eSIM이 확실히 편했던 이유
한국에서 구매해간 eSIM을 써보니 가장 큰 장점은
설정 가이드가 있고, 고객센터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이전 여행들에서 현지에서 유심을 구매하거나 한국에서 해외 유심을 사서 출국했던 경험은 있었지만
eSIM은 처음 사용 해봤거든요.
유심은 그냥 꽂고 재부팅하거나 비행기모드 몇번 껐다 켜주면 개통되는데, 이심은 설정할게 꽤 있어서 번거로웠어요.
그렇지만 한국에서 이심을 구매해가면 사용방법을 가이드하는 확실한 메뉴얼이 있고,
문제가 있을 때 카카오톡이나 실시간 채팅으로 대응을 해주더라구요
저도 가서 뭔갈 켜야하는데 안켰는지 인터넷 사용이 불가하여 문의 했었고, 바로 답변 받아서 해결했습니다.
💡 이런 분들은 마음 편하게 그냥 한국에서 유심/eSIM 미리 사세요
- 단기 여행자 (3~7일)
- 공항에서 헤매기 싫은 분
- 현지 통신사 세팅이 부담스러운 분
- 도착하자마자 인터넷 사용이 필요하신 분
🔚 결론: 마음 편히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 가시는걸 추천!
저는 심카드 가격을 몰라서 바가지 쓰긴했지만 아무래도 현지에서 유심 구매하는게 훨씬 싸긴 해요.
찾아보니 유심이 원래는 진짜 저렴하다고 합니다..!
여행에서 심카드 직접 세팅을 해보고, 경험해보고 싶으시면 현지 심카드 구매하셔도 되거든요,,?
저도 당시에는 과정이 어려웠지만, 나름 희소한 경험을 해서 흥미로웠고, 결국 세팅해서 인터넷이 가능해졌을 때 뿌듯하기도 했어요.
근데 제가 다시 코론 여행을 간다면 저는 다음에도 한국에서 uSIM이든 eSIM이든 미리 준비해 갈 거에요 ㅎㅎ ㅜ
혹시 코론 여행 준비하면서 이 글을 읽는 분이 있다면,
정보를 잘 찾아보고 가서 어려움을 최소화 하며 현지 심카드를 경험 하시는 방법도 있지만
한국에서 미리 저렴하게 준비해가서 괜한 스트레스 없는 여행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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